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졸업생 직장인입니다.
아래에 적어주신분 중에 '키워드' 하나를 만들으라는 글이 있었습니다. 저도 대학생활때, 정말 공부만 열심히 해서(동아리도 1개했지만)
성적장학금을 1학년빼고 졸업할때까지 받으며 다녔습니다. 제 키워드는 '공부'였습니다. 그리고 취업도 '공부'를 해서 갈 수 있는
금공을 준비했고, 지금 잘 다니고 있습니다.
사실 아주 만족스러운건 아니지만, 주변에 대기업, 은행 등 기타 잘나가는 회사를 다니며 힘들어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그나마 위안하며 다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월급쟁이의 삶은, 그리고 조직에서의 삶은 똑같더군요. 결국
서론이 길었습니다.
여러분들이 취업할때 되면 지금 취업대란 취업지옥보다 더 심해질겁니다. 여러분들은 몇년전 신입생보다 훨씬 정량적인 스펙도 능력도 뛰어나신 분들일겁니다. 4년동안 노력하고 또 취업때 고생해도 결국 좋은 일자리에 못갈 가능성도 크죠.
취업이 목표가 아니라곤 하지만 결국 졸업때가 되면 90%이상이 취업을 생각하게되는건 사실입니다.
차라리, 의대, 약대, 치대 전문대학원 또는.. 아예 로스쿨을 생각해서 학점관리하고 전문직으로 나가는게 가장 좋은방법같습니다.
또는, 교대로 다시 가서 초등학교 선생님도 좋구요.
저 직업들은 적성에 맞아야하는거나니냐!! 라고 하시는분들도 있지만, 그럼 취업때 그렇게 개고생해서 중견기업이라도 겨우 들어가서 쥐꼬리만한 월급받으며 수직적인 구조에서 월급쟁이하는건 과연 적성에 맞을까요..?
앞으로는.. 엄청 뛰어난 스펙과 능력을 가져도 소위 말하는 좋은 일자리에(연봉, 안정성, 성장성 등) 더더욱 가기 힘든 구조가 올거같습니다.
중견기업도 감지덕지하며 고학력, 고스펙, 고능력자들이 가게되는 상황이 발생할거같구요.
새내기여러분 한번 잘 생각해보시고, 시작할때 큰 그림과 계획을 그리시고 시작하십시오.
그리고 서강에 오신거 환영합니다. 서강대 부심으로 살 수 있는건 오직 1~2학년때 이라는거 명심하시고 본인의 실력을 키우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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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직 준비한다는 게 다시 한 번 입시 준비하는 건데 입시공부해서 얻는 것들이 실력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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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서강의 정량적으로 아주 우수한 인재들도 중견기업이라도 어떻게든 가보려고 한다는 사실을 모르시겠죠.
그게 자신의 현실이 될거라는 생각도 지금은 못할거고.
결국 보면 99%는 공무원이든 대기업이든 결국 월급쟁이 삶을 위한 취업준비를 하게되는데요..
화이팅 하십시오 모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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