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혼모노 테크트리.

by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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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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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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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7 01:18
2018/01/27 01:18
안녕하세요.
이제 4학년 올라가는 경제학과 준화석입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대학에 입학했으니 자유로운 대학생활을 만끽하고 싶다는 생각을 할거에요 분명.

하지만 그 와중에 정말 경제 혼모노가 되어 아웃풋을 내보고 싶다하는 친구도 있을꺼라 믿어요.
제가 새내기이던 머언 옛날 저 역시 경제 혼모노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으나 막상 주변에는 공부를 열심히 하는 선배가 별로 없더라고요.
그래서 나름 괜찮다 싶은 과목들을 골라 들어봤으나 고학년이 된 이 시점에서 보면 조금 비효율적으로 수강 테크트리를 밟아온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혹여나 경제 혼모노가 되어보고 싶다하는 친구가 있다면 도움 드리고자 대략적으로 기본과목들을 어떻게 들으면 효율적인지 제언드려봐요.

1학기 : 경제학원론1, 미적분학1, 경제수리기초
2학기 : 경제학원론2, 미적분학2, 경제통계학
3학기 : 미시경제학, 선형대수학, 통계학입문
4학기 : 거시경제학, 계량경제학, 수리경제학

결국 경제학을 잘하고 못하고는 수학적 베이스가 얼마나 갖춰져 있나의 차이로 귀결됩니다. (물론 수학이 필요없을 정도로 천재적인 경제감각을 타고난 친구들은 예외지만요...)
하지만 학부 수준에서 요구하는 수리적 기반은 저정도면 충분해요.
저 역시도 문과충에 삼각함수나 적분만 나와도 기겁을 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문과라고 겁먹을 필요 없어요.
우리 학교 수학과 강사 선생님들 정말 잘 가르쳐 주시거든요.
뭔가 이과 친구들이 엄청나 보이지만 막상 대학에서 배우는 수학은 그들에게도 낯설은 건 매한가지에요.
다루는 개념들이 얼마나 익숙하냐의 차이만 있을 뿐이죠.
여러분이 성실히 공부하기만 한다면 그들 사이에서도 충분히 빛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본인이 필요성을 느끼거나 흥미를 느낀다면 더욱 심화된 수학수업을 들으며 수학 복전을 해도 정말 좋겠죠.

언젠가 배운과목들이 얽히고 섥히며 서로 시너지를 낸다는 느낌을 후배님들은 조금 더 일찍, 그리고 효율적으로 받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환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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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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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235

익명1
01/27 01:34
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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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들으면 좀 늦지않아? 수학 복전생각하면

글쓴이
01/27 01:59
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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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수학 복전은 아니라 잘 모르겠어.
근데 개인적으로 경제학 수학 외에도 철학이나 언어나 역사 같은 다양한 과목을 들어보려면 저정도도 많이 버거울꺼라 생각해.

익명2
01/27 01:36
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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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 복전을 해야지;

글쓴이
01/27 02:02
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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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라... 그대가 누구인지 대략 느낌이 왔어... 아닐 수도 있는데...

익명3
01/27 03:35
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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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기 4학기에 고등미적분학12는 필수로 넣어야할듯. 이거 두개안들으면 수학 심화과목 커버를 못쳐서

글쓴이
01/27 18:57
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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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심화 과목이면 그렇긴 하겠다. 솔까말 미방이런거 개 야매로 하는 나따위는 ㅠㅠ

익명4
01/27 15:39
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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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U박사과정 나가신 선배 어드미션포스팅 보니까 2학년때 미거시 대학원수업으로 들으셨던데, 미시거시 학부 안듣고 바로 대학원수업 들을수 있는건가요?

익명5
01/27 15:56
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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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만 된다면요 당연히

익명6
01/27 16:04
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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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까지 작성자분께서 이야기하는 혼모노 테크를 탔습니다.
아직 멀쩡히 살아있습니다. 하지만 3학기에 고미를 들을 예정이라
곧 신체에 무리가 갈 예정입니다.

글쓴이
01/27 18:57
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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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을 빛내주세요~~ 응원해요!

익명7
01/28 20:20
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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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글쓴이
01/30 18:22
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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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8
02/17 00:33
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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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드려도될까요? 미적1+경수기+경원 일학기 수강 생각중입니다. 그런데 이렇게되면 전공예비 택1을 두개 듣는거라 비효율적이지 않나요? 중핵필수선택 교양들도 들어야할테니... 다른글에서는 경제수리? 라는 과목에서 경수기 내용을 배우기때문에 미적1만 수강해도 나쁘지 않다고 해서요.. 답변부탁드립니다!

글쓴이
02/18 20:14
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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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경험을 기초로 말씀드리면 경수기랑 미적이 핀트가 조금 달라요. 경수기는 앞으로 경제학 과목에서 지겹도록 쓰게될 수리적 테크닉들을 모아놓은 수업이라면, 미적은 경제학과 교수님들은 설명 안(못이 맞는거 같은데...) 해주시는 그 테크닉들의 원리를 알려주는 수업입니다. 둘을 같이 듣다보면 시너지 효과 나는 타이밍이 올거에요.
물론 수리경제학도 경제에 쓰이는 수학 테크닉을 가르쳐주는 수업입니다만, 경수기에 비해 조금 심화되는 내용을 다루기 때문에 미적 1 2와 선형대수학 수강 후에 듣는게 수월할 거에요.
반복숙달의 효과도 무시 못해요. 중복되는 내용이라고 해서 100%기억에 남지는 않거든요. 똑같은 내용 같아도 교수님에 따라 그리고 사용하는 교과서에 따라 이해 방식이 천차만별입니다. 나중에 가면 이러한 다각적 사고방식이 본인의 최대 강점이 될 수 있어요.

익명8
02/18 23:49
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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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정말감사드립니다! 전공예비 과목을 중복해서 듣는게 비효율적인것 같아 걱정했는데 이번학기 미적1+경수기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글쓴이
02/19 10:05
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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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합니당 후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