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한번 써봅니다....컴공새내기를 위한..잔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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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한번 써봅니다....컴공새내기를 위한..잔소리(?!?!?!?!!)

by 익명

새내기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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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7 05:00

안녕하세요, 새내기 여러분! 저는 정든내기랍니다(하하하! 헌내기가 아니라구요)

다른 학과를 위한 새내기글이 많던데 컴공은 없어 한번 올려봅니당!

다만 잔소리아닌 잔소리가 많다는 점 유의해주세용 ㅠㅠ

1) 영어, 또 영어, 그리고 영어, 정말 영어

우선....컴공에서 무슨 언어를 해야하느냐! C? C++? Swift? Python? 삐빅 정답입니다!

근데 컴퓨터 언어 이전에 해야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영어'입니다.

컴공은 영어를 영문학과만큼 많이 쓰는 것 같습니다. 우선 알고리즘 대회인 ACM에서는 영어로 문제가 다수 나옵니다. 개발할 때에도 문서가 보통 영어로 되어있고, 주석처리도 보통 영어로 합니다. 개발자 커뮤니티 중 하나인 stackoverflow는 유명한 '영문' 사이트입니다.

영어를 못하면....살아남기 힘들 수 있습니다.

물론 당장은 못느끼지요!

2) 빈익빈 부익부 : 더 열심히 노력합시다

하나 잘하는 애가 다른 하나도 잘하고, 하나 못하는 애는 다른 하나도 못할 수 있는 게 컴공입니다. 흔히 말해 재능을 타는 슬픈현실이라고 하죠. 어릴 때부터 코딩을 한 친구, 올림피아드에서 놀다 온 친구, 혹은 코딩을 대학와서 처음 시작했지만 재능충인 친구 등등 컴공에는 수많은 능력자가 있습니다.

이 능력자들이 한 분야에 특출난 것은 맞습니다! 다만 다른 것도 잘합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하나를 못하면, 다른 하나를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으으....겁은 먹지 마세요! 겁먹으라고 하는 말은 아닙니다!

오히려 코딩을 늦게 시작했다면, 현실은 인지하고 더 열심히 노력하세요!

노력을 하시면 하실 수록 '부익부' 더 잘하게 될 겁니다.

하지만 노력이 없다면 슬프게도 '빈익빈'이겠네요.

3) 무슨 언어를 공부해볼까요?

(일단 학과 커리큘럼에서는 매애애애애우 오래된 걸 배우기에, 독학은 필수입니다.)

코딩이 처음이라면 C/C++을 하세요. 다만 모던 C++은 학교에서 가르치지않아 독학하셔야 합니다.

이제 C/C++에 적응이 되셨다면, JAVA, Python, JS, Swift 중 하나를 하세요! 다하실 필요는 없고, 다하지도 못합니다.

안드로이드 개발이 하고싶다! -> JAVA, Kotlin

머신러닝 / 전반적으로 폭넓게 하고 싶다! -> Python, JS

웹을 하고 싶다 -> HTML5, CSS, JS

ios개발을 하고 싶다! -> Swift

서버를 하고 싶다! -> PHP, Python, JS

무엇을 하던 상관은 없습니다! 본인이 원하는 걸 하세요! 다만 독학하셔야합니다... 학과에서 배우지 않아요...

딱히 하고 싶은 언어가 없다면, C++, python, JS 중 하나를 골라잡으세요.

아! 참고로 많은 언어를 하려고 하지 마세요...! 2~3개를 완벽히 하기도 힘듭니다.

4) 알고리즘 또 알고리즘

대기업의 입사시험은 알고리즘 문제가 나옵니다. 소위 ACM문제가 나온다고 하죠. 알고리즘.... 참으로 공부하기 힘들고, 고통스럽고, 심지어 짜증까지 납니다. 차라리 맘편하게 즐거운 개발을 하겠어요!

근데....첫 문장에서 말했듯이 같은 이유로 알고리즘을 하셔야합니다.

그리고 알고리즘을 하는 애들은 코딩하는게 남들과는 달라요...! 같은 소스도 더 효율적으로, 더 짧게, 더 빠르게 짭니다.

취업이든 개발이든 학점이든 무엇을 위해서든 알고리즘은 하세요!

5) 언제 놀아요?

코딩하는게 노는 거죠~(퍽)

죄송합니다 이건 개소립니다 ㅠㅠ

컴공...정말 놀 시간이 없습니다. 네. 정말 없어요.

베이스도 없이 1학년때 놀면 정말 큰일 납니다. 학과 공부따라가랴.... 개발공부하랴... 알고리즘 공부하랴....

사람이라면 저거 한꺼번에 못합니다.... 죽어나요 정말...

물론 새내기의 마음을 이해합니다! 놀고싶죠! 수능이 끝났잖아요!

근데 적어도 학과에서 알려주는 C, C++독학까지는 하는 걸 추천드려요!

정말 조금만이라도 공부하시면서 노세요 ㅠㅠ 후회합니다

6) 노트북~ 뭘 사야하나요~

딱 정리해드립니다.

(1) 군필남학우, 여학우 - 무게 따위 신경쓰지 말고 그냥 좋은거 사세요.

(2) 미필남학우 - 싼거 사세요. 군대갔다와서 좋은 걸로 사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조금 더 세분화하면,

(1) 가벼운 것을 원해요! - LG 그램, 삼성 아티브북, 서피스 프로, 태블릿 pc 등 ::: 저는 이중에선 삼성 아티브북을 제일 선호합니다. 그램은 터치패드가 느낌이 별로고, 태블릿피씨는 흐음.... 비싸요...

(2) 가성비 좋은 것을 원해요! - ASUS, 한성(이것은 뽑기운의 절정입니다), MSI ::: 저는 개인적으로 이 중에선 ASUS가 제일 좋은 것 같네요.

(3) 가격은 모르겠고, 성능이 좋은 거요! - 맥북 프로, 서피스 북 ::: 스케치, 파이널 컷 프로등 영상,사진을 다루고 싶으시다면 무조건 맥북입니다. ios개발을 하고싶다, 터미널과 깊은 사랑에 빠지고 싶다! 이러신 분도 맥북입니다. 이 외의 분들은 윈도우기반인 서피스 북을 추천드립니다.

Q1) 리눅스를 깔려고하는데, 프리도스는 어때요? -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프리도스 노트북을 사서 리눅스를 깔아서 사용하면 좋지만, 우리나라에선 필연적으로 윈도우를 사용해야합니다. 설령 리눅스를 정말로 좋아하셔도, 윈도우 노트북을 사시고 파티션분할을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물론 데스크탑이 있다면 프리도스가 매우 좋은 선택이죠!

Q2) 개발자는 맥북이죠! 일단 맥북살래요! - (일단 전 맥북을 사용합니다) 마땅한 이유없이 사고싶다면, 부유층일때만 사세요. 마땅한 이유도 없이 사는 맥북은 사치이고, 허세 그 자체입니다. 특히 맥북에서 윈도우를 깔아 사용하는 모습을 가끔 목격하는데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다음과 같은 이유 중에서 하나라도 만족하지 않는다면 사지 마세요.

<< ios개발을 하고싶다 / 디자인 툴을 사용할 예정이다('공부할 예정이다'가 아닙니다) / 터미널을 엄청나게 좋아하고 잘쓴다 / 리눅스를 써봤는데, 어플리케이션의 부족으로 답답함이 느껴진다 / ppt를 잘만드는 능력이 있다 / 윈도우즈가 정말 싫다 >>

개인적으로 새내기때에는 ASUS나 삼성을 추천드립니다.

7) 팀플이 중요하다

공대에서는 팀플을 잘하지도 않지만, 알고리즘 대회인 ACM은 3인 1팀이고, 개발도 단체로 할 때가 많습니다.

팀원 간의 의사소통이 정말 중요하고, 대인관계를 잘 정리 하시길 바랍니다..

8) 정보검색력 : 구글링

구글을 자유자제로 다루지 못한다면 그건.... 컴공뿐만아니라 모든 것에 소질이 없는 것입니다.... 자기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는 스스로 찾아야합니다. 남들에게 물어보는 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최소한의 구글링은 하고 물어보고, 물어볼때는 자세하게 물어봅시다! ex) 뭐를 검색해봤는데 뭐가 나오는데 뭐가 어떤 점에서 이해가 안된다

흐음....잔소리가 길었네요...!

나중에 더 할 잔소리가 있다면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제 잔소리가 불편하셨다면 죄송하고...

컴공 후배님들 입학축하드리고, 앞으로도 계속 잘나아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

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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